day by day
15년 12월 14일
Labor Vita
2015. 12. 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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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시작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봤고, 아침 운동이 쉽지 않겠구나 생각하면서,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하는 얕은 비 소리를 들으면서 4시경 잠에 들었다.
맛있게 잠을 즐기고, 11시경 눈을 떴을 때에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서 5킬로 정도 거리를 가볍게 돌았다.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운동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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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들러서 장을 좀 보면서,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를 집어들었다. 산미가 전혀 없고, 특유의 스모키함이 매력인 이 원두가 과연 내게 어떤 즐거움을 줄지를 상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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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중도 조금 더 늘리는 것. 2016년에 내게 펼쳐질 주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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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주 짧은 몇마디 였지만, 몇 년만에 처음으로 양이사와 말을 주고 받은 탓에, 평소에 하지 않던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고, 흥겨웠던 십여년의 기간들도 한 번 회상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