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200711 (토)

Labor Vita 2020. 7. 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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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을 살면서 나름 깨닫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성공을 거머쥐는 것"이

내게 결코 복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달리 생각하면, 

내가 의도하고 생각하고 바라는대로 

내 인생이 풀리지 않는 것이

때때로 내게 진짜 큰 축복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모두의 관심을 끄는 몇 가지 큰 사건들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 사람은 가수로 실패했다면
더 좋은 인생이었을 것이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애초에 시험에 실패했다면
덜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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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획했던 바가 다 이루어져서
지금까지 왔다면
과연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까?

내 인생 계획에서 어떤 것이
내 계획과 어긋나게 진행되었는가?
그리고 그 어긋남은
나에게 어떤 인생을 열어주었는가?

이런 것들을
조용히 생각해보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