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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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Amazon의 Fire HD8을 만지작거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며칠간 꼼지락 꼼지락 여기 저기를 눌러봤다. 

 

초거대 기업 아마존의 힘을 느꼈다고나 할까...

 

  *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런 물건이 풀렸다는 점도 신비롭고,

  * 자기 회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손 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용의 디바이스를 세계적으로 출시한 점에서도 놀라움이 크고,

  * 게다가, 그 디바이스가 꽤나 쓸만하다는 점도 엄청난 충격이다. 

          (물론, 엄청나게 뒤늦은 충격...)

 

특히, 

부여받은 계정으로 PDF파일을 전송하면,

아마존 특유의 포맷으로 다시 변환해서 내 기기로 씽크해주고,

마치 epub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에서는

입이 쩍 벌어졌다. 

 

그간, PDF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툴을 열심히 찾아헤매었는데,

이 녀석이면 딱이다 싶다. 

 

필기까지 가미된다면, 당연히 iPad에 KO 당하겠지만,

"독서"라는 영역으로 제한한다면,

결코 뒤지지 않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준다. 

 

Epub는 전자잉크로, PDF는 fire H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