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 and the disease of civilization (Adrienne Rose B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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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다루는 책이 정말로 많고도 많은데,

이 책은 다이어트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를 다루는 책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다. 

 

즉, 20세기를 풍미한 다양한 다이어트의 유행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그것들을 유형화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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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총 4개의 카테고리로 "다이어트"의 흐름을 분류했다. 

 

   * 구석기 다이어트 : 농경 이전 시대의 식단을 따르자.

   * 에덴동산 다이어트 : 타락과 실락원 이전의 식단으로 돌아가자. 

   * 산업화 이전 다이어트 : 산업화와 제국주의와 상업화 이전의 문화를 회복하자. 

   * 디톡스 다이어트 : 문명과 기계화가 이룩한 수많은 "독소"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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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4개의 흐름을 각각 정리하고 분석하면서,

저자는 그런 다이어트법의 근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좀 더 근본적인 세계관과 철학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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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인의 다이어트 집착과

수많은 "유행" 다이어트의 성장과 몰락,

그리고 근래에 불고 있는 새로운 음식 문화와 관련된 몇몇 흐름들을 통해서,

우리가 집단으로서의 미국인의 세계관과 자기 정체성을 엿볼 수 있음을 잘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음식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과 갖가지 문화들은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잘 보여준다 하겠다. 

 

음식은 결국 인간을 보는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