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220516 (월)

Labor Vita 2022. 5.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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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관계가 완전히 종료되어서 앞으론 엮일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내 전화기의 주소록에서 이름과 번호를 삭제까지한 상대방이

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컨택을 해와서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은 아닌데,

그런 드문 일이 일어난 하루였다. 

 

업무적인 활력과 보람과 재미가

에너지 넘치던 젊은 시절보다는 다소 떨어져 있는 요즘이라,

그런 예상치 못한 연락은 썩 나쁘지 않은 기분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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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두 잔 마셨더니, 

잠이 저 멀리 달아난 하루.

 

늦은 밤에 응당 찾아오던 졸음이 찾아오질 않아서,

이런 저런 컨텐츠들을 늦게까지 소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