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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inful Truth - the new science of why we hurt and how we can heal (Monty Lyman)

Labor Vita 2022. 12. 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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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곳곳이 느끼고 괴로워하는 "만성 통증"이라는 주제는

몇 십 년간 내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있는 주제다. 

 

청소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다양한 개인적인 경험들이

"통증"이라는 현상에 대해서

끊이지 않은 관심의 원천이 되어준다. 

 

덕분에

매년 통증 혹은 "뇌의 해석"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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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다양한 통증 전문가들이

근래에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방향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즉, 감각기관과 신경계와 염증반응과 조직 파괴 등

"아픈 부위"에 주목하는

기존의 기계론적 설명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고 하겠다. 

 

"시각"이 [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요통"은 [허리]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방향성 말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통증"에 대해서 접근함에 있어서,

"뇌"의 plasticity에 집중하고

"통증"의 감정적/전인적 특성에 주목하며

질병과 통증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사회적 의미 해석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고,

몸에 "만성 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실질적인 이유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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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온 다양한 책들이 주로 사례 위주와 실용적 접근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생리학적이고 신경학적인 접근을 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