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16년 2월 22일 (월요일) : Headache again
Labor Vita
2016. 2.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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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 끝내고 짬뽕라면 끓여서 편의점 도시락과 곁들여 맛있게 먹은 것이 탈이 난건지, 아니면 다른 뭔가가 문제인건지, 오후부터 두통이 시작되는 바람에 하루 종일 긴장 속에 추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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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있는 와중에, 이마트에 가서 미뤄두었던 장을 봤다. 두통이 없었다면, 신나게 장을 봐와서, 몽테크리스토를 좀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두통 덕에, 산통이 다 깨져버렸다.
밀가루를 듬뿍 샀고, 고다치즈와 닭가슴살과 버터를 샀다. 작은 김치도 하나, 꿀도 두 병 샀다.
진종일 배고픈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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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O이가 오피스에 왔다. 얼마만에 만나서 얘기나누는 것인지, 간만에 보는 O정이가 참 반가웠다. 어제는 표승이가 소주 맛있게 먹고 거나하게 취해서 오피스에 오는 바람에, 집까지 태워다 주었다. 좋은 친구들 덕에, 외로움을 많이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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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주차 문제로 거대한 쑈를 했다. 퍼즐 속에 갇힌 차를 빼내느라, 운전대를 수 십 바퀴는 돌린 듯하다. 다행스럽게도, 어디 하나 긁지 않고, 잘 빼냈으니, 자신에게 칭찬을...
작은 차, 낡은 차라서 참 다행이다 싶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