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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venting Jesus : How contemporary skeptics miss the real Jesus and mislead popular culture (Ed Komoszewski, James Sawyer, Daniel Wallace)

Labor Vita 2023. 1. 29. 10:38

"예수는 성경 그대로 진짜다"라고 주장하는

달라스 신학교 출신 3명이 함께 저술한 책

 

공부를 적게 한 사람들은 아닌데,

학문적인 지향을 가지고 쓴 책은 아니고,

일반인들 읽기에 적당하게 쓰여져 있다.

 

사실..

진지한 자세로 아카데믹하게는 쓰여지기는

힘든 내용이긴 하다.

 

하지만, 목회 현장의 목회자들,

교회를 생계로 삼는 사람들은 

두 팔 벌려 열렬히 환경하겠다 싶다. 

 

저자들과 출판사의 방향성이

확연히 보이는 대목이다. 

 

 

@

복음서는 예수에 대해서 정확히 기술했고,

복음서의 내용은 신뢰할만한가? - Yes

 

성경의 다양한 사본들을

충실하게 필사되었으며, 

따라서 원문과 차이가 없는가? - Yes

 

들어가야 할 텍스트들이 정경으로 인정되어 성경으로 들어갔고,

믿을 수 없는 텍스트들은 정경에서 제외되었는가? - Yes

 

1세대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신성에 대해서 굳게 믿었는가 - Yes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다양한 신념과 개념들은

타종교/타문화에서 차용한 것이 아니고,

여타 다른 영향에서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생성된 결과물인가? - Yes

 

이런 지향으로 쓰여져 있다. 

 

내용 자체는 좀 황당하긴 한데,

이 분야가

학문의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내용과

대중의 인식의 차이가 워낙 큰 특성이 있으니,

이런 식의 대중서가 나오는 것이 이상한 현상은 아니다. 

 

 

@

뻔한 내용의 글이라서 배울 것이 많지는 않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것도 없긴 하다. 

 

각 논점들에 대해서

의미있는 연구 성과를 낸다면,

아마도 전 세계가 주목하겠지만,

 

저런 방향의 논변들이

의미있는 학문적 성과를 내놓는 것을 보기는 참으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