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cities that rule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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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쥐락 펴락한 5개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

 - 예루살렘 

 - 아테네

 - 로마

 - 런던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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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개만 딱 주어진다면 

평범한 "지식 백과" 같은 성격을 지닌

역사-사회-문화-군사적 서술을 기대하겠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 책은 "기독교"라는 렌즈를 통해서 본 서구의 역사에 대한 단상이다. 

 

다시 말해서,

장안이나 낙양, 베이징이나 에도, 우루크나 메카

혹은 알렉산드리아나 기자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저 5개의 도시들이 나열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책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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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insight라는 측면에서는 별로 기대할 것은 없고,

오랜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이미 매우 익숙해져 있는

서구 중심적, 기독교 중심적 시각을 꽤나 꼼꼼히 복습하고 있는 책이다.  

 

유려하고 세련된 문장이 진부한 시각과 만나서 탄생한

오묘한 혼종과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