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aism & Christianity in the Age of Constantine - history, messiah, israel and the initial confrontation (Jacob Neus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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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그 "제목"이 너무도 정확하고 깔끔하게 전달하고 있기에
별다른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
다만 1세기와 2세기의 환경에 비해
4세기에 대한 지나치게 얕은 수준인 내 지식 상태가 아쉬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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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sner의 책은 결코 그 내용으로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강력한 믿음이 있기에
별 고민 없이 호기심을 불태우며 읽었고,
에필로그까지 읽고 책을 덮었을 때엔
"아.. 참 잘 읽었다"는 느낌을 확실히 품었다.
앞으로도 이 유대교 학자의 글들을
더 부지런히 찾아서 소화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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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 기독교의 몇몇 인물들
그러니까
* Eusebius
* Chrysostom
* Aphrahat
* Jerome 등등이 남긴 글들을 분석하여서
4세기라는 독특한 전환기에 처한 기독교가
무엇에 천착하고, 어떤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를 설명하고,
4세기의 몇몇 문헌들
그러니까
* Genesis Rabbah
* The Talmud of the Land of Israel
* Leviticus Rabbah 를 집중 인용하면서
그 중대한 시기에 유대교는 어떤 진화와 성장을 경험하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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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가장 기본적인 논지의 중심은...
이 거대한 두 종교의 대립과 진화에 있어서
"정치적인 영향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여
어떤 결과를 낳게되었는지에 주목하자는 점.
그리고, 8세기, 12세기, 13세기 그리고 17-8세기에 있었던
기독교의 일방적인 "두드려 패기" 모드와는 전혀 다른
4세기의 "만남"이 그러한 렌즈를 통해서 어떻게 독해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다시는 없을 것 같았던 그런 "상호 영향"이
어떻게 다시 21세기 현대에 재현되는 조짐을 보이는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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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성전기 유대교가 랍니닉 유대교로 진화하는 과정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와 제국의 기독교를 이해하는 심도를
필연적으로 깊게 만들어준다.
하여... 기독교 라는 종교를 이해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중 하나라 하겠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대교의 메시아 사상"에 대한
중요한 출발점을 명확한 힌트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