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Called Us Enemy (George Takei, Eisinger Scott B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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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는 것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이
격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미국의 서부 해안에 살던 일본인들이
미국 정부에 의해
수용소에 강제로 집단 이주되어 살았던

몇 년간의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한 만화

                 * 무엇이 고통스럽다는 것인지....
                      솔직히 80년대의
                      한국 중고등학교가
                      이 책이 묘사하고 있는 수용소 생활보다

                      더 험악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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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무슨 짓을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일본이 2차대전 중에 식민지와 포로 수용소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를
 
생생하게 알고 있는 우리의 눈에
 
이 만화는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부당하게 탄압받은 일본인"이 아니라
"전쟁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에게 이 정도로 신사적인 행동을 한 미국의 높은 문명 수준"을
느끼게 해 준다.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를 겪은 한국인의 눈엔
이 만화는 그저 "엄살" 혹은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닌
다른 것으로 읽히긴 힘들다. 
 
허긴...
"원폭 피해국"이라는 말을 저리도 당당히 하는 자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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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전쟁과 집단의 광기에 대한 역사 고발성 책으로서
단연 최고봉은
역시 MAUS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