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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0월 29일 (토)

Labor Vita 2016. 10. 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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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중계되는 광화문의 시위 현장을 보면서,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눈물도 많이 흘렀다. 한편으론 나라 꼴을 보면서 화도 많이 나고, 또 한편으로는 나라를 걱정하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의 힘이 뭉쳐지는 것을 보면서 감격스럽기도 했다. 생업에 매여 있어서 현장으로 달려나가지 못함이 참으로 원통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부디 다음주, 다다음주로 연결되는 주말의 시위들이 잘 조직되고 결합되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염원해본다. 민주주의는 결국 "경험"을 통해서 성숙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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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총선이 정말 중요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 선거에서 모두의 예상처럼 "여대야소"의 결과가 나왔다면, 그래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었다면, 지금 이런 정의를 향한 행보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을 터. 역시 우리의 소중한 한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점을 한 번 더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