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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월 26일 (목)
Labor Vita
2017. 1.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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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공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철물점에 들러서, 이런 저런 부속들을 구입했다. 아울러서, 샤워 공간을 손봐야 하는 관계로, 투명 페인트 두 캔과 브러시 하나도 샀다. 작업을 어떤 식으로 언제 진행할지를 잘 결정해야 하겠다.
수도관 체계가 엉망이라서, 평범한 방식으로 벨브를 잠그어 둔 상태로 편안히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콸콸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으면서 설치를 해야 한다. 몸으로 작업을 하기 전에, 머리속의 상상으로 가상의 작업을 여러번 해봐야, 삽질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다.
애써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피규어를 만드는 사람도 있고, 힘들여 퍼즐이나 레고를 조립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번 입주 준비도 "일"이 아니라, "놀이"가 될 수 있도록 잘 펼쳐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