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17년 5월 25일 (목)
Labor Vita
2017. 5. 2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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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등산, 자전거 같은 취미 생활을 할 때에,
자주 느끼는 "유혹"은 바로 장비 업그레이드다.
지금 쓰고 있는 장비를 좀 더 비싼 녀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그만큼 나의 기량과 퍼포먼스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여간해서 떨치기 힘든 달콤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유혹은 "악기"에서도 만만치 않다.
오랜 세월 쌓은 경험으로
"가볍고 고성능의 자전거"보다는 허벅지와 심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정확하고 안정된 음정"과 "아름다운 톤"을 가지고 있는 악기보다는
그것을 연주하는 이의 "뇌"와 "근육"이 몇 천 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여전히 나긋나긋한 악마의 목소리는 "소비"를 통해서 "실력"이 늘어난다는 메시지를 설득하려한다.
지출은 기본적인 기능의 완성까지만 있으면 되고,
그 다음엔 "돈"이 아니라 "연습과 경험"의 축적이 결정적인 관건이라는 점은
사실상 대부분의 취미활동에 적용된다.
백지장 만큼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곤 하는 프로급의 "경쟁"에서야
좋은 장비의 중요성이 두 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그런 최고의 기량과 극한의 경쟁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장비욕심"은 자기 만족일 뿐이다.
다시 말해, 취미의 영역에서 장비욕심만큼 허망한 것은 없다.
결국 그런 소비의 끝에 예외없이 다다르는 결론은
연습부족이다.
내 부친이 언제나 해 주었던 충고처럼,
롱톤 엽습 꾸준히 하고, 음계연습이나 부지런히 하자.
캘리그라피, 등산, 자전거 같은 취미 생활을 할 때에,
자주 느끼는 "유혹"은 바로 장비 업그레이드다.
지금 쓰고 있는 장비를 좀 더 비싼 녀석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그만큼 나의 기량과 퍼포먼스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여간해서 떨치기 힘든 달콤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유혹은 "악기"에서도 만만치 않다.
오랜 세월 쌓은 경험으로
"가볍고 고성능의 자전거"보다는 허벅지와 심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정확하고 안정된 음정"과 "아름다운 톤"을 가지고 있는 악기보다는
그것을 연주하는 이의 "뇌"와 "근육"이 몇 천 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여전히 나긋나긋한 악마의 목소리는 "소비"를 통해서 "실력"이 늘어난다는 메시지를 설득하려한다.
지출은 기본적인 기능의 완성까지만 있으면 되고,
그 다음엔 "돈"이 아니라 "연습과 경험"의 축적이 결정적인 관건이라는 점은
사실상 대부분의 취미활동에 적용된다.
백지장 만큼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곤 하는 프로급의 "경쟁"에서야
좋은 장비의 중요성이 두 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그런 최고의 기량과 극한의 경쟁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장비욕심"은 자기 만족일 뿐이다.
다시 말해, 취미의 영역에서 장비욕심만큼 허망한 것은 없다.
결국 그런 소비의 끝에 예외없이 다다르는 결론은
연습부족이다.
내 부친이 언제나 해 주었던 충고처럼,
롱톤 엽습 꾸준히 하고, 음계연습이나 부지런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