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17년 7월 5일 (수)

Labor Vita 2017. 7. 7. 19:47


정말로 오랜만에 피리를 닦았다.
더 이상 쓸 수가 없어서 버려야 하는 속옷으로 쓱싹쓱싹...

검은 녹이 한가득한 금속 표면이
다시 반짝반짝 은색을 찾도록 만들어 가는 과정이 주는 특유의 즐거움이 있다.

평소의 루틴 대로라면,
마음이 괴롭고 외로울 때에 광택을 내지만, 이번엔 특별히 이거다 싶은 계기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