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지식이 축적되고
문명이 고도화 되면서
"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고
우리는 지금 역사상 전례가 없는
평화의 시기를 살고 있음을
논증하는 책이다.

이런 평화의 달성이
왜,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설명하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과제가 무엇인지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역사, 철학, 과학, 사회학, 수리통계 등
광범위한 지적 영역을
각 분야의 최고 지성인의 수준으로
섭렵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60년대의 흑인민권운동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흑인들을 미국 사회의 

어엿한 일원으로 자리잡게 하였는지를

몸으로 경험하며 대학생 시절을 보내고,

여러 인종들이 어루러져 있는 70, 80년대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흑인에 대해서 흑인 교수가 느낀 바를 담아 놓은 글 모음이다.


흑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적 차별을 지적하는 방향이 아니라,

흑인 사회 혹은 흑인 공동체의 내재적인 문제점을

흑인으로서 지적하는 성찰적인 내용이다. 


저자가 미국 사회에서 느끼는 다양한 고민과 성찰들이

현재 한국에서의 "여성운동"과 겹쳐보이는 측면이 꽤나 많았기에,

상당히 흥미로운 자세로 읽었다. 


빅데이터와 통계적 기법들이
비록 선한 의도로 다루어질 때 조차도
어떻게 불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는지를 설명하고
바람직한 방향성과 대안을
고민하는 책.

컴퓨터도 빅데이터도 통계와 분석도
앞으로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지거나 없어지진 않을 것이기에
이런 류의 고민은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

미국의 소위 "보수" 브레인이
이른바 좌파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내용.

흑인민권, 진보정치, LGBT, 페미니즘, 환경론자, 반제국주의 등등
다양한 세력들을 부지런히 공격한다.

물론 그 논리라는 것이
상당히 일천하긴 하지만,
보수 우파의 생각을 엿보기엔
딱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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