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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미숙함이 잘 감춰지지 않는다.
초보 티가 풀풀 나는 인생을 살자니,
그 와중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일들에 허둥대는 내 모습이 어설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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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그다지 바쁘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먹을 것도 챙겨 먹고, 간간히 쉬기도 하면서 하루 일과를 진행했고,
예상보다 일찍 끝난 일과 덕분에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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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이 퍽 소리를 내면서 고장나버렸다.
전원부 콘덴서가 나간듯하다.
싼 것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