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비문학에 비해서 문학 작품을 잘 읽지 못하는 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단편이 주는 독특한 즐거움을 내게 잘 전달해 주는 모음집이다.
소설이라는 미명하에 타인의 삶을 엿보면서, 그 이야기들을 거울삼아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그런 것을 보면, 나도 이젠 뒤를 돌아볼 때에 생각할 거리가 꽤 많이 쌓인 사람이 되었나보다. 어쩌면, 앞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 지나온 일들이 이미 더 많아졌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