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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후반과 20세기 초반 격동의 시기에
"선교"를 명목으로 조선반도에 들어온
가톨릭 선교사와 개신교 선교사의 눈에 비친
조선 민중들의 삶의 모습에 대한 책.
"문명"이라는 이름의 서구가 타자화하여 바라보는
"야만"에 속하는 조선 인민들의 삶에 대해서
담담하고 간결하지만, 깔끔하고 치밀하게 쓰여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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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철학과 사회에 대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하고,
고심하고 고민하여 글을 많이 쓴 티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선명하게 노출되는
잘 써진 책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포인트를
결코 오바하지 않는 침착한 톤으로
담백하게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