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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기라 생각했던 2020년이
그래도 별 탈 없이 이렇게 끝이나고 있다.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입장이라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그리고 동네가 어떻게 변모할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변화의 와중에서도
소소한 적응들이 부드럽게 잘 안착했다고 자평해본다.
그런 변화들이 누적되면서,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장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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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감사의 제목이다.
큰 성공이나 굉장한 업적에 마음을 쏟지 않고,
내게 주어진 분에 넘치는 밥그릇을 바라보면서,
항상 겸손하자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