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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일찍 일어난 것도 아닌데,

평범한 일요일보다는 더 늦게 시작되는 일과표 덕분에,

이불 빨래를 할 수 있었다. 

 

6kg에서 10kg으로 늘어간 세탁용량을 만끽하면서,

즐겁게 세탁기를 돌렸다. 

후련하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요즘.

슬슬 겨울 용품들을 집어넣고, 새로운 물품들이 등장할 때다. 

이불도, 옷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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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서,

이번엔 "아버지와 이토씨"를 봤으니,

이틀 연속으로 일본의 문화 컨텐츠를 즐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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