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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 일정의 상대방이었던 원준씨가
단잠을 자고 있는 아침에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문자로 알려왔다.
벌써 이게 몇 명 째인가... 이제 카운팅도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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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서
그간 자란 머리숱들을 다듬었다.
바닥에 듬뿍 떨어진 머리카락 뭉치들을 보자면,
여전히 생명 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진행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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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9시 일정의 상대방이었던 원준씨가
단잠을 자고 있는 아침에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문자로 알려왔다.
벌써 이게 몇 명 째인가... 이제 카운팅도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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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서
그간 자란 머리숱들을 다듬었다.
바닥에 듬뿍 떨어진 머리카락 뭉치들을 보자면,
여전히 생명 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진행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