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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과 신명기 역사서, 신약성서, 탈무드

다시 말해서

제2 성전기 야훼종교, 그리스도교, 랍비닉 유대교의 

세 경전이 어떻게 형성 되었고, 그 과정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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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은 동일 저자의 책이

신약에 집중하고, 대중 지향성이 강했다고 한다면,

이 책은 다루고 있는 텍스트의 폭이 현저히 더 넓고,

좀 더 학자 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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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종교"를 기저에서 떠받치고 있는 텍스트가

어떻게 탄생하고 그 독특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논함에 있어서,

저자가 설정하고 있는 두 개의 분수령은

역시나, 

BC6세기의 솔로몬 성전 파괴 사건과 

AD1세기의 헤롯성전 파괴 사건이다. 

 

물론,

느헤미야/스룹바벨의 귀환과 재건,

마카비 혁명,

1-2-3차 유대-로마 전쟁 등등

그 두 성전 파괴 사건의 사이사이에 벌어진 다양한 사건들까지 입력해 가면서,

심층적인 탐구의 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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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발명 문법"에 대한 저자의 반복적이고도 일관된 설명은

매우 탄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정경 형성의 역사적 흐름과 맥락을

이처럼 직관적이고도 명료하게 설명한 책을 내가 만나본 적이 있었던가 라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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