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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꽤 시원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이다. 

 

장마의 와중에도 일 끝난 타이밍에는 비가 좀 그쳐서

매일 매일 걷는 것에는 지장 없기를 바라는 욕심도 한 번 품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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