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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식사 때문인지, 꽤 불편한 설사가 강하게 지속되는 바람에 정상적인 끼니를 때우기가 쉽지 않았다. 완전 굶은 것은 아니었지만, 거의 빈 속에 가까운 상태로, 종일 주린 배를 가지고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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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먹은 것은 없는 날이건만, 하루에 세척기를 세 번이나 돌린, 요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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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이크 가루"가 아니라, 밀가루와 기본 재료들을 내 손으로 혼합해서 핫케이크를 구웠다. 예전에 개포주공 살던 시절에는 왕왕 있는 일이었지만, 403호에 뿌리 내린 후엔 처음 있는 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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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볼 때가 또 되었다. 여러가지 식재료들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