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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만년 간의 인간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구성하고 있는 집단은 점점 더 커지고,

높은 수준의 협력과 상호의존을 요구하는 "거대사회"로

변모해 왔는가?

 

인간을 지구상 최고의 "협력자"로 만든 요인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서

흥미로운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부제에서 잘 드러나듯이 

저자가 앞세우는 '모범 답안'은 바로

"파괴적인 창조"로 이해될 수 있는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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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등 지향적이었던 수렵-채집 사회가

신분제와 폭압적 차별의 수직적 농업 사회로 진행되는 과정,

그리고 그런 억압적인 불평등의 사회가

다시금 점점 명분과 정의를 기반으로 하는 

합리적인 평등 지향의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긴 설명은

매우 몰입도 높은 흥분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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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회과학 서적같이 진행되다가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급격하게

'종교사'와 '전쟁사'가 가미되면서

흥미가 급상승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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