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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테이블의 조명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점점 길어지고 있던 차에,

시간도 있고 여유도 있어서

개조 작업을 했다. 

 

나란히 두 개가 붙어 있던 램프에

별도의 스위치를 추가로 달아서,

하나만 켤 수도 있고, 둘 다 켤 수도 있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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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의 맛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건

아마도

실적과 업무에 대한 당면한 압박이 별로 없이

그냥 느긋한 맘으로 하루 일과를 소화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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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프린터의 토너를 3개 주문했다. 

아마 업무량이 훅 줄어들게 되어

토너를 더 구입하는 일이 이젠 없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해 본다.

 

오묘한 기분이다.

 

마치 A5 용지를 박스 단위로 주문하는 일이

앞으로 없을 것 같다는 전망과 비슷한 논리, 비슷한 감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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