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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메뉴가 궁금해져서, 일 시작하기 전에 맥도널드에 가서 아침 식사를 했다. 평소엔 2시에 먹는 첫 끼니를 오늘은 10시에 먹었으니, 꽤나 빠른 시작이었다. 애그 스크램블, 핫케익, 잉글리시 머핀, 해시브라운과 곁들여 먹는 아메리카노였다. 


"맥"이라는 접두어를 "변변치 않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활 속에서 두루두루 쓸 정도로, 맥도널드의 음식은 언제나 변함 없이 "그저 그런 퀄리티"다.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그 수준을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점. 오늘의 맥모닝 메뉴도 그런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언제나 변함 없는" 플러스 "그저 그런 퀄리티". 하지만 결코 변함 없이 꾸준한 표준화되고 고정된 맛 덕분에, 대박을 바랄순 없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되는 그런 음식들. 아무 감동 없는 커피부터 시작해서, 지극히 평범한 핫케익까지. 모두 다 그랬다. 


핫케익에 딸기쨈을 처음 발라 먹어 봤는데, 그게 괜찮았다는 점은 의외의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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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먹고싶다는 생각이 밤 늦게 빵~! 하고 들었다. 정말 난데없는 팝업이다. 괜히, 유투브에 들어가서 짜장면 만드는 법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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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 필터 청소를 했다.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에 언제나 놀란다. 놀랍도록 좋아진 흡입력은 청소 후에 맛 볼 수 있는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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