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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맛이 가버려 무한부팅 중인 G3가 나를 맞이했다. 워낙에 "무한부팅"이라는 말과 LG의 휴대전화가 잘 연결되어 있는 단어인지라, 덜컥 겁부터 났다. 게다가, 그간 작업했던 많은 악보들이 싸그리 날아갔겠다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다시 세팅하고 적응하는 데에 투입될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는 생각까지 다양한 생각을 해 봤다. 하드웨어적인 이상이 아니기를, 제발 그냥 앱들이 꼬인 것이거나 OS가 꼬인 것이기를 바라면서 이것 저것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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